혁신도시 기업도시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이는 서울 및 수도권에 몰려있는 인구와 기업을 분산하고, 지방 중소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지방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적으로 계획한 도시입니다.
혁신도시
혁신도시란?
혁신도시(革新都市, Innovation City)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이전하여 이전된 공공기관과 지역의 대학·연구소·산업체·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할 수 있는 여건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성장 거점지역 미래형 도시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혁신도시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추진되었습니다.
당시 참여정부는 국토 균형발전을 목표로 공기업 이전 및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한 혁신거점 형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혁신도시 건설방안을 마련했는데요.
이후 2007년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혁신도시 현황
혁신도시는 우리나라에 총 10개로 대표적인 도시로는 강원(원주)혁신도시, 충북(진천군, 음성군)혁신도시, 전북(전주시, 완주군)혁신도시, 광주 전남혁신도시, 경북(김천시)혁신도시, 경남(진주시)혁신도시, 제주혁신도시, 부산혁신도시, 대구혁신도시, 울산혁신도시가 있습니다.
지방의 인구나 산업의 거점 지역에 혁신도시를 두어 각 도시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주위에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지정하여 아파트 및 상가를 개발하여 지역 상권과 주거 개선하였습니다.
혁신도시 개발 유형
혁신도시는 산·학·연·관 연계를 통한 혁신을 창출하는 혁신거점도시, 지역테마를 가진 개성 있는 특성화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녹색도시, 학습과 창의적 교류가 가능한 교육·문화도시 등 모두 4가지 유형으로 건설되며 각각 지역의 시도별 지역산업과 연계된 도시별 테마를 설정하여 지역별로 특색 있는 도시로 개발됩니다.
혁신도시 개발 규모
인구
혁신도시 계획인구는 약 2~5만명으로 개발됩니다.
- 1단계 (2007~2014, 이전 공공기관 정착단계)
이전공공기관과 연관기업 종사자수 약 2,500~4,000명, 유발인구는 약 15,000~25,000명 - 2단계 (2015~2020, 산·학·연 정착단계)
혁신도시에 유치된 민간기업, 대학, 연구소 종사자수 약 4,000~8,000명, 유발인구 25,000~50,000명 - 3단계 (2021~2030, 혁신확산 단계)
혁신클러스트 확산에 따른 일자리수와 유발인구는 지역과 규모에 따라 상이
도시개발 규모
규모는 자연경관 보전, 쾌적한 주거환경 등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250~350인/ha 수준의 중·저밀로 개발됩니다.
- 혁신도시 전체 개발규모는 계획인구 수용을 위한 도시규모, 이전기관 소요면적,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면적, 유보지 등으로 구성
- 국내 신도시 수준인 1인당 부지면적 25평~50평을 적용할 경우, 인구 2만 수용을 위한 면적은 약 50~100만평 규모인구 5만 수용을 위한 면적은 약 150~250만평 규모
기업도시
기업도시란?
기업도시(company town, 企業都市)는 대기업과 협력업체 등 민간 기업이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육성하는 자급형 도시를 말합니다.
기업이 지닌 자율성과 창의성을 활용하여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즉, 기업도시는 민간 기업을 주도로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지방 소도시를 발전시키고,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을 이전하여 지방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기업도시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05년 6월 전경련이 법안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하면서 시작이 되었고, 같은 해 8월에 정부가 시범도시로 태안군, 무주군, 원주시, 충주시, 무안군, 영암·해남 등 6곳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무안은 산업교역형으로, 원주와 충주는 지식기반형, 무주·태안·영암·해남은 관광레저형으로 개발 목표를 설정하여 실행하였으며 무주와 무안은 무산되었고 나머지 4곳은 진행 중입니다.
기업도시 특징
기업도시의 특징은 기업의 활동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도시로 교통, 통신 시스템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 기업환경에 최적화하고, 유사한 산업 업체가 모여 클러스터 형성과 서로 경쟁과 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기업도시의 성장을 위해 여러 정책적 지원을 해 주는데요. 현재 활성화된 도시도 있지만, 개발이 부진한 도시도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할 수밖에 없으므로 실리가 없다고 생각하면 투자하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낙후된 지방도 함께 발전해야 전국이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개발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