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들께서는 사업상 매출 금액을 언급할 때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과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중 어떤 액수를 말씀하시나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헷갈리는 분들은 잘 없었을겁니다. 왜냐하면 보통은 두 서류에서 같은 금액으로 판매액이 찍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두 서류에서 판매액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회계와 세무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오늘은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과 손익계산서 매출 금액 차이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과 손익계산서 매출 금액 차이 원인
회계 기준과 세무 기준의 차이
회계는 발생주의를 기반으로, 즉 수익과 비용이 실제로 발생한 시점에 인식합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세금이 부과되는 시점인 현금주의를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데요.
예를 들어, 손익계산서에서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제공된 시점에 매출로 인식하지만, 부가가치세 신고 시에는 대금이 실제로 결제된 시점을 기준으로 매출을 신고하게 됩니다.
따라서, 같은 기간이라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과 손익계산서에 기록된 매출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금계산서 발행 시점 차이
부가가치세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시점에 따라 과세표준에 포함되지만, 손익계산서는 실제 재화나 용역이 인도된 시점에 매출을 인식합니다.
예를 들어 12월에 상품을 판매하고 1월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면, 손익계산서 상에는 12월 매출로 기록되지만 부가가치세 신고서에는 1월 매출로 포함됩니다. 따라서 기간의 차이로 인해 두 금액에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각기 매출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 존재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에는 과세 대상이 아닌 항목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면세 상품이나 과세 대상이 아닌 재화·용역의 매출액은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에 포함되지 않지만, 손익계산서에는 매출로 인식됩니다.
또한, 자산 매각, 보조금, 보험금 수령 등은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손익계산서상으로는 기타 수익으로 포함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팁!
그렇다면 보통 금융권에서는 둘 중 어떤 매출액을 재무평가 기준으로 삼을까요? 정답은 ‘재무제표상 금액으로 판매액을 확인한다’입니다. 왜냐하면 재무제표상 금액은 실제로 제품이 납품되어 의무를 다 한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회계는 발생주의, 세무는 현금주의에 더 가깝게 이루어지며, 각 기준에 따라 기록되는 매출이 다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과 손익계산서 매출 금액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봤습니다.